고성군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한 주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 15일, 17일과 18일에 각 1명, 19일에 2명이 발생해 총 22명으로 늘었다.
고성군 18번 확진자는 방글라데시 국적의 20대 남성으로 관내 소재 대학의 유학생이다. 이 유학생은 지난 13일 오후 2시에 인천공항으로 입국했고 셔틀버스와 고성보건소 구급차로 고성으로 이동해 자가격리 중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차를 타고 온 유학생 동승자는 검사 결과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8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안산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고성군 19번 확진자는 60대 남성으로 지난 9일 속초의 한 탁구장에서 하남시 456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성군 20번 확진자는 30대 여성으로 속초시 129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고성군 코로나 확진자 중 외국인 유학생 확진자는 18번 확진자를 합쳐서 총 3명이다. 고성군 주민은 14명으로 관내 부대 병사, 임시 거주자, 고향 방문자가 각 1명씩이다. 고성군은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으로 태백과 함께 10명 이내를 유지했으나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불과 한 달 만에 확진자 수가 3배가 됐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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