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직원이 지난 17일 코로나 확진을 받은 이후 군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곧바로 비대면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사태 수습에 돌입한 가운데 함명준 군수와 김문기 부군수 등이 30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군 비서실 직원 1명은 지난 16일 오후에 발열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속초에서 검사를 받아 고성이 아닌 속초 확진자로 분류됐다.
군 직원이 확진을 받은 직후 함명준 고성군수는 군수 부속실과 부속실이 있는 본관 2층의 방역과 폐쇄를 명했고 부속실 방문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지난 17일 코로나 검사를 받은 군 직원들은 18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군의 역학조사에 따라 군 직원 중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가격리자는 군수, 부군수, 자치행정과장, 부속실 직원 등 총 9명이며 자가격리 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다.
함 군수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재택근무 중이며 전자결재, 전화 보고, 실·과장 영상회의 등 비대면 방식으로 군정 현안을 챙기고 있다. 함 군수는 전 직원에게 복무 관리 철저, 모임·외출 및 타지 이동 자제 등의 특별지시를 내렸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지난 17일 고성군 직원이 속초에서 코로나 확진을 받은 이후 고성군 직원들이 대대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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