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의회(의장 신선익)는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304회 시의회 임시회에 들어갔으나, 18일 의회사무과 직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19일부터 임시회를 일시 중단했다.
시의회는 첫날 1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안을 심의의결하고 예결특위(위원장 방원욱, 간사 강정호)를 구성한 데 이어, 이날부터 22일까지 집행부가 상정한 2021년도 1회 추경예산안을 심의할 계획이었다.
일단 21일까지 임시회 진행을 중단한 시의회는 상황 추이를 보면서 22일 회의를 열어 회기를 다시 조정할 예정이다.
신선익 의장은 지난 19일 “추경예산이 결정돼야 집행부가 사업을 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만큼, 집행부와 의원들과 협의해 담당 부서에서 간단히 보고하고 심의할지, 보고서를 토대로 편성 예산안을 원안 가결할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임시회 첫날 의원 발의 조례 등을 의결했다. 최종현 의원은 효율적인 공모사업 관리를 위해 ‘속초시 공모사업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김명길 의원은 심정지 응급환자에 대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권장 및 지원에 관한 사항을 담은 ‘속초시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1회 추경은 당초예산 대비 336억6,600만원 증액된 4892억6900만원으로 편성됐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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