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1회 제1차 정례회를 진행 중인 속초시의회(의장 김진기)가 지난 14일부터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최종현)를 열어 부서별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최종현 위원장은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와 더불어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 비중이 높은 현실을 감안해 중국·동남아 관광객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도심 한가운데 수변을 끼고 있는 천혜의 입지조건을 가진 도시로서 엑스포 수변공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종희 부의장은 “무보직 6급 직원과 많은 직원들의 전출로 발생되는 행정공백, 업무과중으로 인한 직원 사기저하, 이로 인한 시민불편 초래 등에 대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 “설악산 구름다리가 복원되고 토왕성폭포 전망대가 개설돼 탐방객이 급격히 증가했듯이 달마봉 등 새로운 탐방로 개설로 보다 많은 관광객 방문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영희 의원은 “(구)동우대학은 속초시가 1985년 대학유치 및 지역발전을 위해 ㎡당 759원에 수의계약으로 (구)동우대학에 특혜를 줘, 지금은 대학주변 토지거래가가 ㎡당 25만원으로 300배 이상 상승해 학교측은 상당한 부동산 이득을 취득했으나, 현재 학교를 타지로 이전함으로써 주변지역 공동화 및 지역발전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속초시가 지역발전을 위해 학교측과 특단의 노력을 강구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2018 동계올림픽 개최시 주간에는 개최지역에서 스포츠에 참여하고 야간에는 속초시 관광과 숙박을 할 수 있도록 야시장 및 야간 즐길거리를 조성해 내외 관광객 유치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선익 의원은 “속초해변은 사계절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나, 평상시 백사장 관리가 소홀해 관광도시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며 “해수욕장들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설악산 벚꽃터널 못지않게 영랑호 주변에도 벚꽃터널이 잘 조성돼 있는 만큼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박명수 의원은 “설악동 활성화를 위한 동계올림픽 숙박특구 지정 및 시설개선 지원사업이 불투명한 실정”이라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당부했다. 또 “불법산지전용에 따른 피해복구가 미흡해 산림 훼손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최령근 위원은 “관내 사회·체육단체 사무국장 등 직원 선정방법 및 인건비 지급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단체별 서로 상이하게 적용하고 있다”며 “임기제 도입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해맞이공원은 약 50여억원을 들여 조각품 및 야외공연장, 전망대, 물레방아 등 각종 시설을 설치했으나, 일부 시설은 가동하지 않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외면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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