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항공사들의 고객정보 유출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도 고객정보 일부가 유출돼 대책마련에 나섰다.
플라이강원은 지난 9일 “예약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탁사(SITA)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특정 기간에 플라이강원에서 발급한 정보가 함께 유출된 정황이 있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과 암호화된 카드번호로, 카드 뒷면의 CVC 정보는 수집하지 않아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대해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예약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탁사에서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침해사고 대응을 완료했고, 현재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앞으로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플라이강원은 암호화된 카드번호는 부정사용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카드정지 또는 재발급 및 결제 알림서비스 가입을 당부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8일 고객 정보 일부가 유출됐음을 알렸으며, 제주항공과 에어서울 등 항공사들의 고객 정보도 일부 유출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대책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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