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성읍 광산1리 만산마을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는 고성에서 거진 푸른고개마을, 대진1리에 이어 세 번째로, 군은 국비 15억원을 확보했다. 고성군은 공모에 앞서 주민협의체를 구성,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조사를 거쳐 대상지를 정했다.
군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국비 등 총 2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만산마을에서 △생활·위생·안전 등 기반시설 정비(축대 조성, 마을안길 정비, 만산쉼터 공원 조성 등) △주택 정비(빈집 정비, 슬레이트 철거, 집수리) △마을 환경개선(노후 담장 정비, 마을환경 가꾸기) △휴먼케어 및 주민역량 강화(만산두레센터 프로그램 지원, 화재 안전교육 지원, 주민교육 등) 등을 추진한다.
만산마을은 60년대 북천강의 잦은 범람을 피해 형성된 이주민 마을로 재해주택단지가 조성돼 있다. 65세 이상 주민 비율이 약 60%이고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 밀집해 공공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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