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철수)는 지난 3일 설악산에 쏟아진 폭설로 탐방객 안전을 위해 탐방로 전 구간을 통제하고 야영장을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설악산사무소는 지난 1~2일 이틀간 내린 1m가 넘는 폭설로 현재 소공원 진입도로와 백담사 진입도로가 제설작업으로 현재 통제 중이라고 했다. 또 공원시설 안전점검과 진입도로 및 탐방로 등의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설악산사무소는 공원시설의 안전점검이 끝나고 탐방로 안전이 확보되면 곧 개방할 계획이다.
하지만 6일에 또다시 강원도 지역에 눈 예보가 있어 탐방객들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홈페이지) ‘탐방통제정보’와 설악산사무소를 통해 탐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설악산사무소 관계자는 “2014년(2m 이상) 이후 올해가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다”며 “이로 인해 눈사태, 낙석, 전도목 발생 등의 추가 위험성이 매우 높아 피해조사 및 응급조치, 탐방로 러셀 등 안전점검 완료 시점까지 통제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어 “공원시설 이용과 탐방로 출입 통제에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중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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