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성군 토성면 신축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돼 군 인구 증가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얼마 전 준공된 토성면 봉포코아루아파트에는 지난달 26일부터 사람들이 입주했다. 봉포코아루아파트는 20층 건물 6동, 370세대 규모이다.
봉포코아루 외에 올해 고성에서는 토성면 봉포의 한신더휴아파트, 간성읍 스위트엠센트럴아파트가 입주민을 맞을 예정이어서 인구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한신더휴아파트는 4월 중, 스위트엠센트럴아파트는 10월 중 입주가 시작된다. 한신더휴아파트는 26층 건물 5동으로 479세대의 규모이고, 스위트엠센트럴아파트는 20층 건물 3동으로 267세대의 규모이다.
한신더휴아파트는 지난달 초 입주예정자들이 사전점검을 했으며, 지난달 16일에는 건축사, 기술사, 공무원, 입주예정 3세대가 참여해 중대하자 위주로 품질점검을 했다. 점검 이후 입주예정자들은 도배, 타일, 실링 등에 불만을 드러내기는 하나 큰 문제점이 나오지 않고 있어 4월 입주가 계획대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입주하는 이들 세 아파트의 세대 수를 더하면 총 1,116세대이다. 고성군 인구는 지난 2월 말 기준 총 2만6,734명이고 세대 수는 총 1만4,577세대이며 세대당 인구는 1.83명이다. 신규 입주 아파트 1,116세대에 세대당 인구 1.83명을 곱하면 2,042명이다. 타지 인구의 유입이 크지 않을 수도 있으나 이들 세 아파트의 준공으로 올해 고성군의 인구는 적게나마 증가하거나 적어도 감소 폭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성군에서는 2018년 1월에 인구 3만 명대가 무너진 이후 작년 4월에는 2만6,000명대로 떨어져 2년 만에 인구 10% 이상이 줄었다. 인구감소에 따른 소비 위축과 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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