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은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지난 1일 오전 10시 양양읍 충렬사에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독립유공자 후손들 중심으로 추모제를 봉행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역사회 감염방지와 군민의 안전을 위해 3.1절 행사를 취소했으나, 올해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보훈단체들과 협의를 거쳐 기념식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전통유교 제례방식으로 추모제만 거행했다.
이에 따라 이날 34인의 위패가 봉안된 충렬사에서 양양유도회 주관으로 김진하 양양군수와 독립유공자 후손들, 보훈단체장만 참석한 가운데 제례만 지내며 선열들의 숭고한 넋을 위로했다.
김진하 군수는 추모사에서 “독립만세운동 102주년을 맞아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어려움으로 군민들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나라를 잃은 절망과 슬픔 속에서도 분연히 떨쳐 일어난 우리고장 선열들의 빛나는 애국충절을 이어받아 이 어려운 시기를 강건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내자”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3.1절 102주년을 맞아 양양군은 지난 1일 충렬사에서 추모제를 지내며 독립유공자들의 얼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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