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출신으로 신한금융투자에 근무하고 있는 고영민(29, 사진) 연구원이 2020년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 영예의 1위인 종합 대상(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
고 연구원은 최근 광전자 부품개발 등을 진행하는 메탈라이프의 주요 사업과 경쟁력, 업황 전망을 분석한 12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공동으로 내어 심사위원들로부터 3가지 투자 포인트를 꼼꼼하게 짚어 줌으로써 투자자들의 투자 판단에 상당한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 연구원의 보고서는 희소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고, 그의 리포트가 발간되기 전 메탈라이프의 주가는 1만8500원이었지만 현재는 이보다 2배 가까이 오른 3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고영민 연구원은 “저를 키워준 고향과 주민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고향 양양군이 도심확장과 브랜드화 사업을 통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양 손양면 송전리가 고향인 고 연구원은 양양중(53회)·양양고(58회)를 거쳐 명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19년 하이투자증권에서 근무한 후 지난해 4월부터 신한금융투자에서 IT부품·전기전자·통신장비 분야의 주니어 애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고영민 연구원은 “주식투자는 투기성보다는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세밀한 기업분석을 통해 안전성에 초점을 맞춰 자산을 일궈가는 패턴으로 하기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고교연 양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이 부친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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