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동서·동해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도시민 유치를 위해 전원휴양 주거단지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올해 현북면 하조대 중광정지구를 비롯해 강현면 정암지구 및 답리 예술인마을, 손양면 동호지구 등을 전원휴양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 공병단 훈련장부지 8만1,000여㎡에 160∼180평형 전원주택지 73필지가 조성되는 하조대 중광정지구 전원마을은 지난해 12월 사전 입주예정자를 모집한 결과, 134가구가 신청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강현면 정암지구는 그동안 목장용지 등으로 장기 대부해 오던 정암리 일대의 군유지 7만3,000여㎡를 활용해 200평형 50∼60가구의 전원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현면 답리 3만여㎡에는 재중 동포 미술가 등 중국 예술인 20∼30호가 거주하면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예술인 마을을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해 말 부지매입을 마쳤으며, 올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 내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 곳에는 미술관과 조각공원, 카페 등 부대시설이 조성돼 중국인 관광객들의 새로운 여행코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해안경계 철조망이 철거된 손양면 동호리 8만여㎡ 부지에는 바다가 조망되는 명품 전원주거단지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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