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부터 1차 접종 우선 대상자인 65세 미만의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와 입소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설악권에서도 지난 5일까지 속초 365명, 고성 131명, 양양 110명이 접종을 마쳤다. 백신을 접종한 이들은 “처음에는 걱정이 있었지만 접종하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하고 편안해졌다”, “모두가 빨리 접종하시고 예전의 일상으로 빨리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백신을 맞은 이들 중 근육통, 오심, 열감 등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들이 사라졌다고 한다.
강원도는 11월까지 전 도민 70% 접종을 완료해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주민들의 접종은 7월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일부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지만, 의료계에서는 백신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 없는 만큼 과도한 우려, 불안 등은 지양해야 한다며 코로나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대한당뇨병학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대한류마티스학회 등도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는 과학적인 임상시험으로 증명됐다며 백신 접종에 적극 임해달라는 성명서를 잇달아 발표했다. 무엇보다 비과학적 거짓 정보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져야 코로나 사태를 빠르게 종식시킬 수 있다. 안 그러면 현재로서는 코로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뚜렷한 방법이 없다. 물론, 백신 접종에 따른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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