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강원상품권 유통량 증가 추세에 맞춰 가맹점의 환전한도를 일시 상향하는 한편, 소비자의 할인구매 한도를 하향 조정한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가맹점의 환전한도 상향은 농어업인 수당 지급과 특별할인 판매로 강원상품권 유통량의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상품권 유통을 원활히 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관련 시행규칙을 개정해 환전한도 특별상향 범위를 기존 2배(1억원)이내에서 6배(3억원) 이내로 변경했다.
이에 강원상품권 개별가맹점은 지난달 22일부터 올해 말까지 별도 신청 없이 월 평균 매출규모에 따라 최대 3억원까지 환전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강원상품권 판매액이 증가함에 따라 3월 1일부터 소비자의 할인구매 한도를 기존 월 3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도는 “매월 모바일 상품권의 발행한도를 65억원으로 설정함으로써, 예산 조기 소진을 방지해 할인판매를 연말까지 지속 추진하기 위해 할인 구매 한도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지난달 15일까지 강원상품권 판매실적은 모바일(목표액 400억원) 120억원, 종이(목표액 300억원) 68억원으로 나타났다.
도는 “짧은 기간 동안 판매목표액의 30% 가량이 달성됐다”며 “추경에 예산을 추가 확보해 연말까지 상품권 할인 판매가 지속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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