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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사천리 산불 6시간 만에 진화
주민 1백여명 긴급 대피…산림 6.5ha·건물 6동 피해 / 인력 1천여명·장비 등 투입…주택 창고서 발화 추정
등록날짜 [ 2021년02월22일 13시59분 ]

지난 18일 밤 양양읍 사천리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초동 대처로 6시간 만에 완전 진화됐다. 
이날 주민 신고에 따르면 산불은 오후 10시 14분 사천리 마을의 한 주택 창고에서 시작돼 초속 18m의 강풍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졌다. 이에 양양군과 소방당국은 상황을 전파하고 전 직원 소집령을 발동하는 동시에 산불발생 대피권고 등 2차례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아울러 같은 시간 양양군청 공무원들과 소방대, 경찰 등 진화인력들이 긴급 투입돼 산불진화에 사투를 벌였고, 사천리 주민 등 100여명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자정 무렵 사천리 산불 현장에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진두지휘에 나섰다. 당초 야간이라 헬기가 뜨지 못해 산불진화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잠시 강풍이 잦아드는 사이 진화 인력들이 저지전 구축과 함께 진화에 나서 이튿날 새벽 4시 15분 주불을 잡았고, 이후 잔불 등 뒷불 정리에 들어갔다. 이어 19일 오전 7시 15분 산불헬기가 투입돼 공중 감시에 나섰고, 7시 30분에 다시 진화인력들이 참여해 잔불까지 완전 진화한 후 오전 8시 40분 산림청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철수했다.
이날 산불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등 건물 6동과 산림 6.5ha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한 주택의 창고(농기계)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윤심 사천리장은 “불씨가 바람이 부니 순식간에 산으로 번져나가 앞이 깜깜해졌지만, 빨리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산불을 꺼야 한다는 생각에 사력을 다했다”며 “하마터면 낙산사 산불과 송천리 산불 악몽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마음을 졸였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군 관계자는 “야간에 강풍까지 불어 대형산불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컸는데, 천만다행으로 조기 진화돼 다행”이라며 “앞으로 강풍이 더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봄철 산불예방 활동 강화에 고삐를 죄겠다”고 말했다. 
이번 양양 사천리 산불 진화에 공무원 300명, 산불전문진화대 115명, 특수진화대 62명, 공중진화대 5명, 소방대원 172명, 의용소방대원 238명, 군부대 91명, 경찰 43명, 국립공원 직원 2명 등 총 1,028명의 진화 인력이 투입됐고, 소방차 43대 등 685점의 장비가 동원돼 일사분란하게 진화에 나섰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등 산림당국은 매우 건조한 데다 강풍까지 불어 동해안 일대에 대형산불위험예보를 발령하고 예찰을 강화하는 가운데 산림 인접지의 소각행위 금지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지난 18일 밤 양양읍 사천리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해 6시간 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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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joo69523@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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