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는 설 연휴 기간인 지난 11~14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위법행위 단속 활동을 벌여 수산자원관리법 등을 위반한 레저활동자 4명을 적발했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설날 연휴 첫날인 지난 11일 양양 인구항 동방 3해리에서 A 씨 등 2명을 수산자원관리법 위반으로 적발했다.
이들은 비어업인은 허용된 이외의 방법으로 수산자원을 포획·채취할 수 없는데도 잠수용 스쿠버 장비로 멍게 163마리, 해삼 33마리, 문어 3마리 등 200여마리를 불법으로 채취한 혐의이다.
또 같은 날 B 씨도 원거리 수상 레저활동 신고의무 위반 및 수상레저활동 금지 활동 위반으로 적발됐다. B 씨는 이날 낚시를 하기 위해 모터보트로 고성군 교암항에서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인 고성군 화진포해수욕장 이북해역까지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2일에는 고성군 거진 11리 해변 인근 해상에서 C 씨가 안전장비(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낚시를 하다 해상순찰 중인 해경에 적발됐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안전한 레저활동을 즐기기 위해서는 사전에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 확인 및 안전수칙 등의 숙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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