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기업인 코카콜라가 최근 국내 6개 도시의 관광명소를 페트와 캔 표면에 담아 홍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양양 낙산사와 죽도해변 거리 모습이 포함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코카콜라 시티 패기지’로 불리는 이번 상품은 코로나19로 마음껏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기획됐으며, 양양을 비롯해 서울, 제주, 부산, 광주, 경주 등 국내 대표 관광도시 6곳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와 ‘힙 플레이스’로 꼽히는 관광지와 골목을 담았다.
코카콜라는 ‘이 맛 이 느낌, 양양’이라는 캐치플레이즈로 코카콜라의 시그니처 컬러인 레드 바탕에 화이트와 그레이 컬러로 낙산사 의상대와 죽도서핑 거리를 심플하면서도 세련되게 표현했다.
낙산사는 1340년 전 의상대사가 창건한 이래 국내 최고의 기도발원처이자 마음의 안식처로 전국의 참배객들이 끊이지 않는 관음성지다. 양양 죽도해변 거리는 이미 서퍼들의 천국으로 이름을 알린 지 오래고, 이색적인 카페, 게스트하우스, 음식점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양양의 발리’나 ‘양리단길’로 불릴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코카콜라시티 패키지는 △250ml △350ml △355ml 등의 캔 제품과 △500ml △1.5L △1.8L 등의 페트 제품이며, 코카콜라 오리지널 및 제로 제품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설 연휴를 맞아 양양을 찾은 한 관광객은 “편의점에서 콜라를 사 먹었는데, 낙산사와 서핑해변 마크가 보여 내친김에 겨울서핑을 타러 양양을 찾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지루하고 답답한 일상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에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의 제품에 낙산사와 죽도해변의 모습이 담겨, 다시 한 번 양양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코카콜라는 지난 2019년 8월 청정해변인 양양 서피비치에서 레트로 감성 가득한 ‘코크 레트로 비치(Coke Retro Beach)’ 페스티벌을 개최해 호평을 받는 등 양양과의 인연이 깊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코카콜라 페트와 캔에 담긴 양양 낙산사와 죽도해변 거리 모습.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