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소방서가 산불을 예방하고 소방력 낭비를 막기 위해 화재로 오인할 만한 행위를 할 시 소방서나 119로 미리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19년 4월부터 시행된 강원도 화재조례에 따르면 사전신고 없이 화재로 오인할 만한 우려가 있는 행위를 해 소방차를 출동하게 한 경우 최대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강원도 화재예방조례’에는 △주거밀집지역 또는 공동주택 단지 △축사시설 또는 비닐하우스 주변 △건축자재 등 가연물질을 야적해 놓은 공사현장 △상가 밀집지역 또는 숙박시설 밀집지역 △다중이용업소 △산림인접지역 및 논과 밭 주변 등에서 불을 피우거나 연막소독을 하는 등 화재로 오인할 만한 행위를 할 때에는 관할 소방서나 행정기관에 일시와 장소, 사유 등을 구두 또는 별지 서식에 따라 서면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고성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쓰레기 소각이 화재로 이어진 경우는 14건으로 쓰레기 소각이 대형화재를 유발하지 않도록 주민들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성군에서는 산불 예방을 위해 읍면별로 목재파쇄기를 배치해 영농부산물 파쇄 활동을 하고 있다.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파쇄일과 장소를 정해 신청하면 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가 목재파쇄기를 활용해 영농부산물을 현장에서 파쇄한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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