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시설관리공단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개장을 연기했던 엑스포 임시주차장 부지에 마련된 야외 썰매장을 지난 18일부터 무료 개방했다.
공단은 코로나19에 지친 지역 아동 및 청소년들의 건강과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엑스포 임시주차장 부지에 야외 썰매장을 조성했으나 정부의 방역지침 강화로 한동안 개방하지 못했다. 하지만 공단은 최근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오는 5월 9일(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썰매장을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이번에 개방된 야외 눈썰매장은 눈이나 얼음이 없이도 이용 가능한 전천후 썰매장(에버슬라이드 슬로프 형식)으로,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든지 즐길 수 있다.
시설 규모는 작년보다 1.5m 높아진 높이 4m, 넓이 6.7m로 슬로프 길이는 17m이다.
공단은 앞으로 날씨가 더워지면 제설기로 물을 분사해 물안개를 만들어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청량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썰매장 이용자는 안전모, 장갑 등 개인 안전용품을 반드시 가져와야 하고, 플라스틱 썰매는 이용할 수 없어 비치된 썰매용 튜브를 이용해야 한다.
시는 코로나19 방역 강화 등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야외 썰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지친 아동과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썰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코로나19와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지난 18일 부터 개발된 엑스포장 야외 썰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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