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신현석)은 올해 연어의 주요 회귀하천인 양양 남대천을 비롯해 동해안 하천에 인공 부화한 어린연어 700만 마리를 방류한다.
동해생명자원센터(센터장 김두호)는 연어의 모천인 양양 남대천 530만 마리를 비롯해 고성 북천과 명파천 각 50만 마리, 강릉 연곡천 50만 마리 등 모두 700만 마리의 어린연어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연어는 지난해 말 동해안 하천으로 돌아온 어미연어로부터 알을 받아 사육한 개체들로, 크기 5~6cm, 무게는 1g 내외다. 이들은 방류 후 30~50일간 하천에서 머물다 바다로 이동해 북태평양과 베링해를 거쳐 3~4년 성장한 후 산란을 위해 자신이 태어난 하천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어미연어 회귀량이 감소하자, 자동사료 급여 시스템과 실시간 수질 측정 기술을 접목한 ICT기반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연어치어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다.
김두호 동해생명자원센터장은 “ICT 기술을 사육장에 도입하는 동시에 생태친화적인 연어자연산란장 조성사업을 통해 연어회귀율 증가 등 자원증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올해 방류한 어린연어들은 3~4년 후 어미연어로 성장해 모천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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