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중중장애인시설을 후원해오고 있는 서울 ‘석성1만사랑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16일 양양군의 복지법인 정다운마을에 공동생활관 개선을 위한 특별후원금 1억원을 기탁했다.
이날 석성1만사랑회 조용근 이사장과 함영길 정다운마을 대표이사는 후원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정다운마을은 오는 3월부터 주방시설 현대화 공사를 시작해 6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석성 나눔의 집 6호점’으로 불릴 정다운마을은 중증장애인들의 사회·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교직원 60여명이 중증장애인 100여명을 돌보고 있는 강원도에서 가장 큰 복지시설이다. 하지만 수용 인원에 비해 취사장이 협소하고 취사도구가 노후 돼 위생문제 등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양양군의 주선으로 지난해 10월 현장을 둘러본 조용근 석성1만사랑회 이사장이 주방시설 현대화 등을 위해 공사비 1억원을 지원키로 약속하면서 후원이 성사됐다.
함영길 정다운마을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원생들의 복지를 위해 큰 후원을 해주신 조용근 이사장을 비롯한 회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원생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석성1만사랑회는 지난 2011년 설립 이후 10년 동안 전국 곳곳에 중중장애인을 위한 공동생활관과 공동작업장시설 건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후원회원은 국세공무원을 비롯해 세무사, 회사원, 대학생 등 500여명이 가입해 중증장애인을 위한 봉사를 실천해 오고 있다. 김주현 기자
조용근 이사장과 함영길(왼쪽) 대표이사가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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