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소방서(서장 유중근)가 노인, 장애인, 외국인 등 화재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에 중점을 두는 올해 교육에서는 △소방안전교육 영상 배부 △다국어 리플릿 배부(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등) △소방안전강사 교육 등의 방식으로 진행한다. 소방안전강사 교육에서는 소방공무원 5명이 강사로 나서 화재안전, 생활안전, 교통안전, 자연재난, 응급처치 등 5개 분야를 교육한다.
강원도소방본부 2020년 기준 ‘화재취약계층 현황’에 따르면 고성의 화재취약계층은 2만3,378명에 달한다. 2만7,000명 가량인 고성 인구의 10명 중 9명(약 87%)이 화재 취약계층이다. 화재취약계층은 65세 이상 노인, 45~64세 여성, 다문화가구, 체류 외국인, 시청각 장애인 등이다. 45~64세 여성은 조리기구의 빈번한 사용으로, 다문화가구는 언어문제, 체류 외국인은 언어문제와 노동환경 등으로 각각 화재취약계층으로 분류된다. 설악권에서 양양은 약 2만8,000명 중 2만2,359명이 화재취약계층으로 분류돼 고성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속초는 약 8만3,000명의 인구 중 6만3,149명이 화재취약계층으로 고성과 양양보다 비율이 낮으나 전체 인구의 80%에 가깝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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