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출신인 고기연(55, 사진) 제16대 산림항공본부장이 지난 1일 취임했다.
고기연 신임 본부장은 “국내 최고의 국가항공기 운용기관으로 자리매김한 산림항공본부가 올해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본부장으로 취임해 책임감이 크다”며 “안전비행을 통해 산불방지와 항공방제 등 녹색복지 국가를 구현하도록 ‘K-포레스트’ 이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오랜 시간 산림분야에서 국가발전을 위해 근무하는 동안 언제나 응원해주신 고향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양양 손양면 송전리 출신인 고 본부장은 강릉고와 서울대 산림자원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95년 기술고시(30회)에 합격해 산림청과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03년 최연소 산림청장 비서실장을 지내고 해외자원개발담당관과 영주국유림관리소장, 산림이용국 산림휴양문화과장, 산림보호국 산불방지과장, 남부지방산림청장, 동부지방산림청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로 개최한 산림 분야 올림픽인 ‘제15차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그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고 본부장은 “산림항공본부가 산불예방을 통해 우리나라의 산림보전은 물론 산림행정이 산림선진국 수준으로 향상되는 디딤돌이 되도록 더욱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고교연 양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의 동생이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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