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손양면에 위치한 강원외국어교육원이 지난 1월 1일자로 강원국제교육원(원장 이경애)으로 확대 개편하고 맞춤형 세계시민교육 강화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올해 조직개편에 따라 기존의 외국어교육원을 국제교육원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5급 상당이던 원장을 4급 상당으로 격상하고, 교육연구관 1명과 사무관 1명을 추가로 배치, 국제교육과와 총무과 2과로 편제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국제교육원은 그동안 도교육청이 맡았던 세계시민교육, 외국어교육 지원, 국제교류, 다문화교육 등의 업무를 이관 받아 보다 내실 있는 교육을 통한 세계시민교육의 거점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교육원은 차별화한 세계시민 교육과정을 개발해 외국어캠프에 접목하고, 교직원들의 연수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의 해외연수 수요를 반영해 집중적인 외국어과정 및 진로연계 캠프과정을 신설·운영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국제교육 교류도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문화다양성 교육을 확대하고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 및 부모나라 방문 프로젝트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강원국제교육원의 조직 개편은 민병희 도교육감의 핵심공약으로 글로벌 시대를 맞아 지역 맞춤형 세계시민교육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경애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구촌의 이동이 제한되고는 있지만, 앞으로 코로나19 종식을 전제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다양성 있게 진행해 미래 강원도교육의 질적 향상은 물론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국제교육원의 개소식은 오는 7월 1일로 예정돼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강원외국어교육원이 강원국제교육원으로 확대 개편돼 세계시민교육 강화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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