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립박물관이 올해 최대 8회에 걸쳐 지역작가 초대전을 열 계획이다.
시립박물관은 지난해 12월 전시회를 신청한 8개 단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어반스케치, 한국화, 서예 등 5개 단체를 우선 선정했다. 선정 단체(괄호 안은 전시명)는 어반스케쳐스 속초(스케치로 만나는 속초), 설악한국화동우회(먹노리 일곱 번째 이야기), 혜풍문자조형연구소(전통서예&모던아트 캘리그라피의 교감전), 영아트 동아리(설향서양화취미작가전), 묵향서우회(묵향 동행전)로, 전시회 일정은 이들 단체와 협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시립박물관은 “올해 지역작가초대전을 희망한 8개 단체가 모두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추경예산 편성 시 예산 증액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역작가 초대전은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작품활동을 지원하고 박물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불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는 어반스케치, 서예, 사진, 미술 등 총 8개 전시회가 열렸었다.
한편, 시립박물관은 지난 18일부터 관람인원을 1시간 100명 이내로 제한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을 재개했다.
시립박물관에서는 상설전시 관람 외에도 한국전쟁 당시 ‘흥남 탈출’과 실향민 가옥 및 음식을 생생한 실감미디어 영상과 증강현실(AR)로 각각 체험할 수 있다. 시립풍물단 공연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하루 2회 진행하고 있다.
시립박물관 관람객은 지난 2019년 개관 이래 최대인 14만1,036명을 기록했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지난 18일부터 관람인원을 1시간 100명 이내로 제한해 운영을 재개한 속초시립박물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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