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지난 13일 양양 현남면 하월천리에서 두 번째로 발견돼 양양군과 강원도가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양양 최남단인 현남면 하월천리에서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 신고를 받고 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폐사체가 발견된 반경 10㎞를 방역지역(야생멧돼지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방역지역 내 모든 양돈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임상예찰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농장초소의 운영에 들어갔다.
양양군에서는 지난달 서면 내현리에서 처음 아프리카돼지열병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돼 방역을 강화해 왔다.
군 관계자는 “주변의 양돈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이중삼중의 방역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