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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된 설악동공무원아파트 인근에 ‘산악구조대·광역화재조사 청사’ 건립 반발
주민들 “재건축사업 차질 우려”/도소방본부 등에 건의문 전달
등록날짜 [ 2021년01월11일 14시05분 ]
강원도소방본부가 설악동공무원아파트 재건축사업 예정 부지 인근에 청사 건립을 추진하자 설악동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도소방본부는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설악동 348 등 3필지 3,672㎡ 부지에 35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의 청사를 신축, 산악구조대 및 광역화재청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설악동 사회단체와 주민 대표들은 최근 ‘설악동 산악구조대 및 광역화재조사 청사 건립’에 반대하는 건의문을 강원도와 도의회, 도소방본부 등에 전달했다.
이들 사회단체와 주민 대표들은 “청사 건립 예정 부지 인근의 설악동공무원아파트는 건축된 지 40년이 지나 건물 외관이 흉측스럽게 노후화되고 오래전부터 입주민들이 살지 않아 장기간 흉물로 방치돼 왔다”며 “우리 주민들은 설악동공무원아파트의 조속한 재건축을 기대하고 있는데 도소방본부의 청사 건립이 추진돼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원활한 산악구조활동과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광역화 재조사 활동을 위한 청사 건립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설악동공무원아파트 앞에 청사가 건립되면 재건축사업이 차질로 빚을 수 있어 지역사회가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청사 건립 예정 부지가 공무원아파트 재건축사업 부지의 진입로 및 중앙 부분의 위치에 있어 청사가 건립될 경우 사실상 재건축사업 추진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공무원아파트 건물이 계속 흉물로 방치될 수밖에 없어 주변 경관 훼손이 우려되고 설악동 관광을 살리기 위한 강원도와 속초시의 행정적 노력도 무력화된다”며 다른 장소에 청사를 건립해 주기를 바란다고 건의했다.
설악동공무원아파트는 강원도가 지난 1980년 설악동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주거 편의를 위해 1개동 15평형 50세대 규모로 건축했으며, 지난 2008년 속초시의 시설물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아 조속한 보강 및 일부 시설물의 대체가 필요한 건축물로 분류돼 왔다.이런 가운데 지난 2011년 1월 국립공원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입주민들은 ‘설악동 공무원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환경부의 환경관리계획에 묶여 또다시 발목이 잡히게 됐다. 추진위는 현재 환경부에 환경관리계획(고도제한)의 완화를 건의하고 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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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진 (mjgo9051@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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