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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출신 신은숙 시인 첫 시집 펴내
‘모란이 가면 작약이 온다’/신춘문예로 등단 7년 만에
등록날짜 [ 2021년01월11일 11시05분 ]
양양 출신의 신은숙(51, 사진) 시인이 첫 시집 <모란이 가면 작약이 온다>(파란)를 펴냈다.  
시인이 2013년 <세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지 7년 만에 펴낸 시집에는 표제작 ‘모란이 가면 작약이 온다’를 비롯해 ‘사라짐에 대하여’ ‘은하미장원’ ‘파랑’ 등 56편이 실렸다. 그 중 3부에는 ‘한계령’ ‘낙산상회’ ‘의기양양’ ‘장승리’ 등 시인의 고향 주민들에게 익숙한 지명을 제목으로 한 시들이 담겼다. 
“장승리(長承里)는 양양 서면(西面)에 있고 사람보다 집이 많아 생각도 많다 시인의 이름도 아니고 장승도 가고 없지만 한때 번영으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던 곳이다 철든 동네였지만 철 없어진 지 오래인 장승리에서는 시간이 거꾸로 흐른다”(‘장승리’ 중)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시인의 첫 시집 <모란이 가면 작약이 온다>에 대해 “시인의 인생론적·미학적 고백의 기록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시인은 특유의 사랑과 그리움의 시간을 점착력 있게 소환하면서 삶의 가장 내밀한 근원에서 길어 올린 기억의 풍경첩을 선연하게 보여준다”고 했다. 또 “삶의 고통에 대한 깊은 성찰과 반추도 들어 있고” “단순한 나르시시즘을 넘어 어떤 존재론적 기원을 탐구하는 품을 깊고 넓게 보여”주고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관심의 끈을 놓지 못한다”고 했다. 
비가 내리고 잎들이 진다/ 바람이 불고 구름이 흩어진다/ 재스민이 가고 수국에 단풍 든다/ 늦봄과 초여름은 다른 피부다/ 오월엔 모란, 유월엔 작약으로/ 모란이었던 엄마,/ 그 나무 그늘 흔들리며 피는 작약 한 포기/ 슬픔이 한 생을 복기하는 순간/ 아무도 기억 못 하는 쓸쓸을/ 새삼 쓰다듬는다(시집의 ‘시인의 말’)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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