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의 2021년 반영 표준지공시지가(안) 상승률이 19.86%로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많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해 전국 예상 변동률 10.37%와 비교해도 약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군에 따르면 내년도 반영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은 19.86%로, 지난 2017년 6.1%, 2018년 9.97%, 2019년 11.79%, 2020년 6.98%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낙산도립공원 해제에 따른 군관리계획 변경,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관광수요 증가, 서핑산업을 대표로 한 해양레포츠 활성화 등 각종 호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에는 옛 낙산도립공원 해제에 따라 해안가를 중심으로 콘도와 호텔 등 대규모 건축신청이 잇따르는 등 개발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추진하는 핵심사업들로 인해 전체적인 균형발전이 기대되고 있어 공시지가 또한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는 소유자 및 지자체 의견청취,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월 1일 결정해 공시할 예정이며, 양양군은 1월 중순 양양군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를 열어 표준지 공시지가에 대한 종합의견을 국토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공시지가는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와 해당 표준지가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오는 12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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