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석호인 고성 화진포호의 생태계 복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고성군은 “이달부터 오는 2018년까지 자연환경과 생태학적 가치가 큰 화진포호의 생태 복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군은 오는 2018년 5월까지 국비 등 총사업비 64억7,800여만원을 들여 화진포호 일원에 19만1815㎡ 규모의 생태습지 4개소를 조성하는 등 화진포 생태계 복원에 나선다.
생태습지 조성사업은 비점오염원 저감 및 서식환경 조성, 수질정화를 위한 정수식물 식재, 담수·기수환경 개선, 테마식물 도입 등을 중점 추진해 유역 내 토사 유입을 막고, 과도한 유기물 축적으로 인한 수질오염을 예방할 계획이다.
화진포 생태계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호수 수질개선은 물론 환경친화형 인공습지가 조성돼 친수공간 활용이 기대된다.
군은 화진포호 생태계 복원사업이 마무리되면 생태탐방로와 체험학습장을 조성, 화진포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벨트화 할 예정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수질개선과 환경친화형 생태습지를 조성해 주민과 관광객들의 쉼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진포호는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국내 최대 석호로 고성군 거진읍 화포·원당리, 현내면 초도·죽정리 등 4개 마을에 걸쳐 있으며 면적 2.3㎢, 둘레 16㎞ 규모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