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이 심각해짐에 따라 고성군과 양양군이 전 군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실시했다.
고성군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고성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군민과 관내에 직장을 둔 사람이면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이번 검사는 ‘풀링검사’로 진행됐다. ‘풀링검사’는 여러 명으로부터 검체를 채취하고, 이를 모두 섞어서 한꺼번에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양성, 음성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풀링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검사 대상 전원이 음성이고, 결과가 만약 양성으로 나오면 대상자들을 개별적으로 검사하게 된다.
양양군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보건소 주차장에서 드라이브스루와 워킹 스루를 병행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드라이브스루 검사는 차량 탑승인원을 2인 이내로 제한했고, 집중검사기간인 1차에 검사받지 않은 군민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2차 검사가 이뤄졌다. 검사 비용은 전액 국비로 진행됐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최근 인근 지역에서 코로나 19 감염자가 급속히 확산되는 등 엄중한 상황으로 판단해 이번에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전수 검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조기 발견과 차단을 위한 적극 행정을 펼쳐 나가 군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고성보건소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 검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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