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 제1당으로 올라선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252개 지역위원장 공모를 마친 가운데 현재 공석인 속초·고성·양양지역위원회에는 속초출신의 윤재희(사진) 전 재경속초고총동문회 사무총장이 단독으로 신청해 최종 선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민주당 강원도당은 지난 1∼3일 도내 8개 지역위원회의 위원장 공모를 실시한 결과, 속초·고성·양양지역위원회의 윤재희 씨를 비롯해 10명이 신청했다.
유일한 현역의원인 원주을의 송기헌 국회의원을 제외한 7개 지역위원회의 위원장을 선임한다.
더불어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역위원장 공모를 마무리하고 지난 9일부터 신청 지역에 대한 실사에 들어간 가운데 오는 14일까지 지역실사를 마치고 20일부터 면접과 서류심사 등을 거쳐 이달 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더불어민주당 속초·고성·양양지역위원장에 단독 신청한 윤재희 전 재경속초고총동문회 사무총장은 지난 9일 전화통화에서 “낙후한 설악권 발전의 청사진을 다시 설계하고 총선 후 이완된 더불어민주당 조직을 재정비해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창출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역위원장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윤 전 사무총장은 “지역위원장에 선임되면 고향인 설악권의 발전과 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 속에서 경제민주화가 실천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고 28회며 강원대 단과대 학생회장을 지냈고 나우조경 대표를 맡고 있다.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인 심기준 도당위원장은 “이번에 선임하는 지역위원장은 내년 대선을 준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그 지역의 상황과 타 정당과의 경쟁상황 등 정무적 상황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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