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형 민관협력 배달앱 ‘일단시켜’가 지난 22일 속초시 청년몰 갯배St에서 론칭행사를 갖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도내에서는 속초시와 정선군이 시범 도시로 선정돼 이날 가장 먼저 선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최문순 지사와 김철수 속초시장, 최승준 정선군수, 도내 경제인단체 회장, 소상공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 보고회와 배달앱 론칭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배달앱 론칭행사에서는 로고 발표, 광고 및 유튜브 동영상 공개, 배달앱 주문포퍼먼스, 배달앱 성공 기원 사진 촬영 등이 있었다.
‘일단시켜’는 배달앱 시장의 높은 중개수수료와 광고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강원도가 민관협력으로 추진하는 배달앱 서비스이다.
고객 정보를 가맹점에 제공하지 않는 기존 배달앱과는 달리, ‘일단시켜’는 가맹점에 회원 정보를 제공해 고객 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하고, 방문포장 외에도 예약 기능을 적용해 배달을 하지 않는 업체들도 입점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강원상품권 결재 시스템을 탑재해 소비자가 강원상품권으로 주문 시 상시 5~1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관내 소상공인들의 배달앱에 대한 관심과 호응도 뜨거워 지난 3일부터 가맹점을 모집한 속초시의 경우 20여일 만에 260여 개의 점포가 가입신청을 마쳤으며, 가맹 신청 및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일단시켜’는 지난 21일부터 스마트폰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으며, 앱 다운로드 없이 모바일웹에서도 주문이 가능하다. 가맹점 신청은 속초시청 일자리경제과(033-639-2801)로 문의하면 가입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일단시켜’ 론칭과 함께 사용자 확대를 위한 출시기념 이벤트로 일단시켜 신규 가입 소비자 2,000명에게 5,000원권의 할인쿠폰을 선착순 제공하며, 지난 22일부터 10일간 모바일 강원상품권을 10% 할인해 판매한다.
김철수 시장은 “시민들의 ‘착한소비’가 지역 소상공인을 살리는 지름길”이라며, “코로나19로 늘어나는 비대면 소비 변화에 발맞춰 도입되는 ‘일단시켜’가 조속히 안착돼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강원도형 배달앱 도민 보고회 및 론칭행사가 지난 22일 속초시 청년몰 갯배St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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