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지인 양양 현북면 하조대가 최근 관광성수기를 맞아 바다전망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양양군이 지난 2012년 10월 동해바다의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 바다전망대를 개방한 후, 주말이면 하루 500명 이상이 방문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바다전망대는 해안초소로 활용되던 방파제 인근의 기암절벽에 연결데크(35m)를 비롯해 쉼터(28㎡), 중간층 전망대(28㎡), 최상층 전망대86(㎡)를 조성해 놓았다. 특히 전망대를 오르는 주변은 기암절벽이 절경인데다, 최상층 등대전망대에는 10m 정도의 투명유리로 난간을 만들어 투명유리 밑으로 절벽과 철썩이는 파도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스카이워크 바다전망대가 인기를 끌면서 하조대 막국수와 하조대 반점 등 소문난 맛집을 찾는 관광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광정천을 사이로 조성한 작은 연륙교에 야간조명도 설치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과 조준의 이야기가 서린 정자각을 비롯해 과거 애국가의 배경이 된 애국송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연휴를 맞아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하조대가 과거에는 육각정만 달랑 있었는데, 스카이워크 전망대와 연륙교에 야간조명까지 설치해 볼거리가 많이 늘어났다”며 “규모는 작지만 푸른 동해바다를 감상하면서 기암절벽과 맛집까지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어 반나절 맞춤형 관광지로 제격이다”고 말했다.
양양군은 하조대 바다전망대를 중심으로 손양면 수산항 봉수대 해안경관 전망대와 강현면 용호리 바다전망대 등 3대 해안 전망대를 연계해 관광활성화에 나설 전망이다.
양양 하조대 스카이워크 바다전망대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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