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동해안 최북단지역인 명파리에 이어 인근 마을인 배봉리에도 주민대피시설을 추가로 신축키로 했다.
군은 오는 9월까지 총 6억원을 들여 현내면 배봉리 176-1번지 1430㎡ 부지에 건축 연면적 246㎡ 규모의 주민대피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주민대피시설에는 화장실, 급수시설을 비롯해 민방위 장비 등이 설치되며, 170여명의 주민을 수용할 수 있다.
배봉리 마을 주민들은 2014년 6월 GOP 총기난사 사건과 지난해 8월 북한의 포격 도발 사건 당시 인근 명파리, 화곡리, 마달리 주민들과 함께 마을에서 5㎞ 가량 떨어진 대진초교와 대진 중·고교 체육관으로 대피하느라 큰 불편을 겪었다.
배봉리에 주민대피시설이 설치되면 고성지역의 대피소는 모두 7개소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해 현내면 명파리에 6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면적 260㎡ 규모의 반지하형 철근콘크리트 대피시설을 신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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