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최근 증가하는 건축 관련 민원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원스톱 처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군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과 구 낙산도립공원 해제에 따른 건축물 신축 급증으로 건축인·허가 및 행정 업무가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 업무가 읍·면에서 분산 처리되고 있는 데다, 신속성과 전문성이 결여돼 효율적인 업무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농지·개발행위·산지 등 건축 민원을 본청으로 이관해 전문부서에 다루도록 하고 원스톱 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 극대화 하는 등 민원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양양군에 접수된 건축 관련 민원은 양양읍 365건을 비롯해 강현면 443건, 손양면 288건 등 모두 2,075여건이며, 군청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현남면은 458건에 달한다.
주민들은 건축민원 처리를 위해 읍·면을 거쳐 군청을 재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며 잦은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읍·면을 방문하지 않고도 본청 건축부서를 통해 건축신고 및 건축물표시변경, 가설건축물축조신고(농막 등), 건축물해체신고, 공작물축조신고 등을 원스톱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업무를 정비할 예정이다.
군은 조직개편안이 입법예고, 조례규칙심의회 심의, 양양군의회 심사 등의 절차를 모두 마치면, 내년 초 정기인사 때 본청으로 시설직 공무원을 증원 배치하게 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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