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송이밸리 자연휴양림에 설치된 ‘짚-라인’이 적자운영과 계약만료에 따라 중단된 가운데 최근 주식회사 DI가 양양군과 계약을 맺고 7월 1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양양군에 따르면 지난 2014년 5월부터 운영한 ‘짚-라인 양양’은 첫 해 5977명이 이용했으나, 지난해는 1년 동안 6224명에 그쳤으며 올해는 979명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짚-라인 양양’은 양양송이밸리의 울창한 숲속에서 580m의 구간을 빠른 속도로 스릴 있게 내려오면서 멀리 동해바다까지 조망할 수 있어 체험객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었다.
특히 여름해변과 가을 송이·연어축제 등과 연계해 6월부터 11월까지를 성수기로 예상했지만, 양양송이밸리가 활성화 되지 않고 주변의 주요 관광코스와 맞물리지 못한 것이 부진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지난달 한국산업발전연구원을 통해 시설원가 분석용역을 거쳐 민간위탁을 공고한 결과, 충북에 본사를 둔 DI가 단독 입찰해 최종 운영업체로 선정됐다.
DI는 시설물에 대한 인수인계를 마치고 오는 15일 입점한 후 준비과정을 거쳐 7월 1일부터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짚-라인을 새로 인수한 DI는 충북에서 워터파크를 운영하며 번지 샷과 하강레포츠 시설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중견업체이다.
짚-라인 양양이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하고 7월 1일부터 운영 재개에 나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