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지역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면서 시가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등 지역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속초 요양병원발 확진자가 주춤한 가운데 속초의료원 격리 입원 병동과 관련해 모두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이 곳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 2명(41·42번)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2일에는 42번 확진자 가족인 10대 중학생(43번)이, 13일에는 의료원 직원 1명(44번)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던 요양병원은 지난 18일 직원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7차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당일 오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시 보건당국은 코호트 격리 조치를 해제했다.
속초의료원은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안정적인 진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에 더욱 철저를 기하면서 코로나 상황을 하루빨리 종식시켜야 한다. 이번에 코로나 확진자가 근무했던 격리 입원병동은 거동이 불편한 요양병원의 중증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곳으로, 근무자들과 환자들의 밀접 접촉이 빈번해 감염 우려가 높은 만큼, 근무자들의 감염 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강원도와 속초시도 속초의료원의 진료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원과 협력하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대를 오르내리면서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최대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 보건당국은 연말연시에 모임이 많아지고 들뜬 분위기 속에서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지 않을까 긴장하면서, 연말연시 가족·지인모임을 삼가고 불가피한 경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모임인원과 시간을 최소화 해줄 것을 연일 안내문자를 통해 당부하고 있다. 요즘 상황에서는 개인 방역 준수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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