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명준(사진) 고성군수가 지난 2일 제322회 고성군의회 2차 정례회에서 내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정책 기조로 △더 강력한 안전 고성 △고성형 뉴딜사업 △남북 평화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함 군수는 시정연설에서 태풍, 코로나19 등 올해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성과를 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함 군수는 올해 성과로 행정안전부 주관 접경권 발전지원사업 최우수 기관 선정, 지방세 및 세외 수입 체납액 정리 우수기관 선정, 내년도 국비 1,000억원 확보 등을 열거하며 “동해 북부선 철도가 내년에 착공함에 따라 우리 지역은 동북아 평화경제 거점지역으로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함 군수는 3대 정책 기조 달성을 위해 △일자리와 희망이 넘치는 경제도시 육성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신 관광·해양도시 건설 △군민을 섬기는 소통행정 △함께 누리는 행복한 나눔복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품격있는 정주 환경 조성 △누구나 살고 싶은 스마트 농산어촌 구축 △남북을 잇는 평화발전시대 실현 등을 내년 7대 역점시책으로 제시했다.
함 군수는 7대 역점시책 중 하나인 ‘일자리와 희망이 넘치는 경제도시 육성’을 위해 “이랜드 투자사업 등 대규모 민자사업 유치를 위해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밝히며 “공공부문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청년의 창업과 지역정착에 힘을 쏟겠다”고 역설했다.
함 군수는 또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신 관광·해양도시 건설’을 위해 “DMZ, 화진포, 송지호 등 8개 권역을 주축으로 2029년까지 권역별 특성화를 지향할 것”이라며 통일전망대 관광복합타워 건립, DMZ 평화의 길 확대 개방 등을 관련 사업으로 제시했다.
이밖에 △읍면 현장순찰대 운영 △민관네트워크 활성화 및 원스톱 복지서비스 제공 △속초~고성 간 평화고속도로 건설 정부 건의 △신안리·거진리 공공임대주택 추진 △해양심층수 스마트 양식산업단지 조성 △기숙형 임업 전문학교 설립 △DMZ 국립자연휴양림 유치 △화진포 거점 고성통일경제관광특구 조성 △남북 고성 UN평화특별도시 조성 등을 각각 제시했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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