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올해보다 267억원(7.54%) 증액한 3,809억원 규모의 2021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군의 일반회계 세입예산 가운데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올해보다 3억원(1.04%)이 감액된 284억원, 지방교부세는 59억원(3.69%) 감액된 1,538억원, 조정교부금은 6억원(7.16%) 증액된 87억원, 국·도비 보조금은 158억원(12.16%) 증액된 1,458억원이며,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는 195억원(16.96%) 증액된 134억원 등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회복 재정확장을 위해 지방채 10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군은 세출예산에서 재정운영 건전성을 위해 경상적 경비는 최소화하고, 지방보조금과 행사·축제성 경비도 자체 한도액 내 최소화했다. 대신 민선 7기 공약사항, 수해복구사업, 주민참여예산,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안전망, 생활SOC, 복지사업, 읍면 사업 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사업에 예산을 중점 편성했다.
내년 예산편성안 중 증가율이 높은 분야는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가 올해보다 71.5% 증가한 96억원, 교육 분야는 45.09% 증가한 41억원, 재난방재 등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는 35.6% 증가한 37억원 순이다.
주요사업으로는 특수상황개발사업 169억원, 스마트 지방상수도 지원사업 94억원, 고성해중경관지구 시범사업 70억원, 어촌뉴딜 300사업 58억원, 연안정비사업 70억원, 하수관로정비사업 47억원, 산불피해지 복구 조림 지원사업 40억원, 고성군립간성도서관 건축 38억원 등이다.
군의 내년도 예산편성안은 고성군의회 예산심사를 거쳐 오는 20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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