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소방서(서장 유중근)는 지난 10월 말부터 11월까지 약 한 달간 건설 중인 공사장 18개소에 대해 불시 단속해 소방 관련 관리 불량 7개소를 적발하고 과태료 처분 등의 조치를 했다.
공사장 내 불법 행위 근절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한 이번 단속에서는 △소방시설공사 착공신고 및 감리자 지정(감리원 현장배치) 여부 △소방시설업법 도급 및 하도급 준수 여부 △공사장 임시소방시설 설치 및 화재감시자 지정 배치 여부 △소방시설공사현장에 미승인 소방용품 사용 및 설치 여부 등을 점검했다.
단속 결과 18개소 중 9개소는 양호했으며 7개소는 관리가 불량해 과태료, 행정처분, 시정명령 등을 조치했다. 주요 적발 사항은 소방책임기술자 변경 신고 미이행, 소방책임기술자 현장 미배치, 임시소방시설 설치·유지 관리 위반 등이다.
불시단속에 나섰던 소방 관계자는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사항은 아주 심각한 사항이라고 할 순 없으나 보통 기본적인 사항을 지키지 못해 사고가 일어나기에 현장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했다.
고성소방서는 불시단속 후 지난달 26일에는 공사장 18개소 관계자 45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불시단속 결과를 안내하고 소방 지침 사항을 전달했다.
유중근 서장은 “이천·용인 물류센터 화재와 같은 대형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관계자와 안전관리자들은 소방관계법령 준수하고 안전사고 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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