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
뉴스홈 > 지역경제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하루 조업에 110만원 가량 손해”
이진규 속초시양미리협회장 푸념/고기 안 잡혀 일찍 작업 중단/“여성인력 때문에… 조업 나가”
등록날짜 [ 2020년12월07일 15시04분 ]
“이달 들어 고기가 잘 안 잡혀 조업을 중단하고 싶지만 그러면 그물에 걸린 양미리를 걷어내는 여성 인력을 내년에 못 구할까봐 울며 겨자먹기로 어쩔 수 없이 조업에 나가고 있어요.”
지난 3일 오후 동명항 양미리작업장에서 만난 이진규 속초시양미리협회장의 푸념이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조업에서만 80만원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했다.
그것도 고기가 안 잡혀 오전까지만 조업하고 일찍 작업을 중단했기에 손해가 이 정도지, 만약 오후까지 작업했으면 손해가 더 늘어날 수 있었다고 했다.
이 회장은 “어제(2일) 하루 조업에서는 양미리를 떼어내는 여성 인력들의 인건비와 연료비 등을 제외하고 나니 110만원 정도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했다.
이처럼 고기가 안 잡히자 3일 오후 1시에 이미 조업 어선 6척 중 5척이 조업을 중단한 상태였다. 이날 오전 조업에서 6척이 모두 30통(통당 50kg)의 양미리를 잡는 데 그쳤고, 통당 위판가격은 전날보다 4만5,000원 오른 15만원에 거래됐다.
2일에는 모두 50통의 양미리가 잡혀 통당 10만5,000원에 위판됐다. 어민들은 최근 고기가 안 잡히자 4일 조업은 쉬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초 중순만 해도 하루 150통, 많게는 300통 정도가 잡히던 양미리가 이달 들어 거의 잡히지 않자 어민들은 현재 뜬 그물 조업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뜬 그물 조업은 산란을 마치고 바닷모래 속에서 나오는 양미리를 그물을 설치해 포획하는 방식이다.
이진규 회장은 “4일 하루 쉬고 5일 조업에서 여전히 고기가 안 잡히면 다음 주부터 바로 뜬 그물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지난해에는 고기가 많이 잡혔고 양미리축제 개최 등으로 어가도 좋아 괜찮았는데, 올해는 어황이 부진한 데다 코로나19로 축제도 열리지 않아 소비가 안돼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양미리협회는 내년 1월 5~10일경 조업을 중단할 계획이다.
한편 올들어 지난달까지 잡힌 양미리는 268톤으로 지난해 877톤보다 70% 정도 감소했으며, 어획고도 4억4,000여만원으로 지난해 15억7,000만원보다 72% 줄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지난 3일 오전 동명항에서 그물에 걸린 양미리를 떼내고 있다.
고명진 (mjgo9051@hanmail.net)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좋아요 0 싫어요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보상금 지급 (2020-12-07 15:07:00)
봉포 어민들 “대체어장 시급” (2020-12-07 15:02:51)
속초시 코로나 누적 확진자 5백...
건봉사~북한 신계사 ‘금강산순...
고성군, 소규모 군유 토지 매각
고성군 하반기 주요·현안사업 ...
속초시 국민지원금 오프라인 신...
양양군의회 제2회 추경예산 수정...
1
기고 / 속초의 미래상이 궁금하다
지난 7월초부터 노학동 서울시 공무원 수련원에 설치·운영되고 ...
2
불편함 감수하면서도 ‘교복 착용 지지(57....
3
사는 이야기 / DMZ 탐방 평화 아카데미
4
속초 곳곳에 무인판매점 늘어나
5
‘플랫폼 속초’ 시대를 설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