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축년 양양해맞이축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격 취소됐다.
양양군은 지난 2일 매년 낙산사와 낙산해변, 동해신묘 일원에서 개최하던 양양해맞이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군은 당초 해맞이축제 개최를 위해 다각도로 검토했지만, 코로나19 전국 확산에 따라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취소 결정을 내렸다. 다만, 매년 새해 첫날 양양읍 조산리에서 봉행하는 동해신묘 제례는 축소해 진행할 방침이다.
강원도 기념물 제73호로 지정된 동해신묘는 고려시대부터 동해의 용왕에게 제사를 지내온 역사적 장소로, 매년 1월 1일 국태민안과 풍농,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제례를 봉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맞이축제는 취소하는 대신 새해 국태민안과 풍농, 풍어를 기원하는 동해신묘 제례는 역사적 상징성이 있어 최소한으로 축소해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해맞이축제는 취소했지만 해맞이 방문객들을 위해 낙산해수욕장 일대에 대한 특별교통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김
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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