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적설량이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군마다 대비책을 강화하고 있다.
속초시는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강설 예상 시 단계별(4단계) 비상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도로는 대설 상황에 따라 시 보유 장비와 임차 장비 등 총 115대를 투입해 밀어내기, 실어내기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제설취약구간에는 자동염수분사장치를 가동해 결빙을 예방하기로 했다.
또 농촌 마을에는 민간인 마을제설단 트랙터 등 49대 장비를 투입하고, 골목길 이면도로는 소형트럭 8대를 투입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제설트럭을 지난 겨울 5대에서 이번에는 9대로 증차해 혹시 모를 폭설에 대비하고 있다. 또 올해 제설차량(5대), 제설도구, 제설차 운전자 대기실을 갖춘 제설전진기지를 간성읍 고성경찰서 인근에 마련하고 신속한 제설을 대비하고 있다. 현내면사무소와 거진읍사무소에는 각 2대의 제설차가 상시 배치된다.
또한, 폭설에 고립이 우려되는 5개 읍면에 14개 마을, 39가구 76명을 ‘고립예상지역(대상)’으로 보고, 해당 지역의 제설작업과 유사시 대피를 위해 책임담당자를 지정했다.
양양군은 유니목 2대와 청소차제설기 7대 등 자체보유한 제설장비와 15톤 덤프 3대, 5톤 덤프 1대, 유니목 4대 등을 별도 임차해 폭설에 대비하고 있다.
또 상습적으로 교통두절이 발생하는 군도 6호선 상월천고개(2.3km)와 북양양톨게이트 부근 진입도로에 제설장비를 고정 배치해 중점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고명진·김주현·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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