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코로나19 4·5번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방역 강화에 나섰다.
양양군보건소는 4번 확진자 A씨가 지난 9일 인제군에서 가족 식사 모임을 함께 했던 인제군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A씨는 가족 모임 후 미열 증상으로 지난 13일 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 받은 결과, 다음날인 14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속초의료원에 입원해 있다.
군보건소가 가족과 식당 등 밀접 접촉자 18명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와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4번 확진자 가족 1명(5번 확진자)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밀접접촉자 17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으며,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5번 확진자는 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군보건소는 밀접 접촉자 6명에 대해서도 역학조사 및 검체검사를 실시했다.
군은 4, 5번 확진자에 대한 이동 동선 확인 및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군은 코로나19가 증가추세를 보임에 따라 분야별로 단속반을 편성해 다중이용시설 마스크 미착용 단속을 실시하는 동시에 방역소독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위기의식을 갖고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불필요한 모임과 외출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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