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은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 3,160억원보다 175억원 증액된 3,364억원으로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3,124억원으로 올해 2,948억원보다 5.9% 증액 편성했고, 본예산으로는 일반회계가 처음으로 3천억원을 넘겼다.
분야별로는 △농림·해양수산, 산업, 수송·교통, 국토·지역개발 등 경제분야가 전체 예산의 34.3%인 1,072억원 △복지, 보건, 환경, 문화·관광 등 군민 삶의 질 향상 분야가 39.1%인 1,222억원 △재난방재, 민방위 등 군민의 안전과 재산보호 분야는 1.6%인 52억원 △인건비 등 운영경비와 기타 분야가 24.8%인 777억원이다.
주요 사업별로는 육아통합지원센터 국공립어린이집 42억원, 공공산후조리원 19억원, 가족센터건립 23억원, 서핑비치로드조성사업 10억원, 양양볼링장 건립 16억원, 공영여객터미널 46억원 등을 편성했다. 올해 연기된 강원도민체육대회 준비 21억원과 올해 태풍재난복구비 총 302억원 중 내년 마무리 군비 41억원도 반영했다.
내년도 특별회계는 6개 분야 240억원으로 올해 212억원보다 13.2% 증액됐다.
세입분야에서는 국고보조금 증가 및 지방교부세 조기 교부확정 등 정부의 재정운용계획에 맞춰 본예산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본예산안은 지난 20일 개회한 양양군의회 제252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8일 본의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실질적인 복지증진과 함께 지역발전에 필요한 필수재원들을 균형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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