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의 ‘2019년 접경권 발전지원사업’ 평가 결과 고성군이 ‘DMZ 평화의 길 조성사업’으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행안부는 인천, 강원, 경기 등 11개 지자체(인천 1, 경기 5, 강원 5), 22개 사업을 대상으로 추진실적, 관계기관 협력, 주민 의견수렴, 사업성과 등을 심사해 최우수 지자체 1개 기관, 우수 지자체 7개 기관을 선정했다.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DMZ 평화의 길 조성사업’은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구현을 위한 세부 실행과제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DMZ 내에 16km의 환경친화적인 탐방로를 개설해 일반에 개방한 것으로 작년 4월 27일 개방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여파로 중단된 작년 9월 30일까지 1만1,969명이 다녀갔다.
이번 행안부 평가에서는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과 역사·문화·생태·안보자원과 연계한 탐방로 프로그램 개발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성군은 사업 추진과정에서 22사단과 합의각서 체결, 관계기관 합동 상황 조치 훈련 시행, 안전관리 매뉴얼 수립 등을 진행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남한 최초로 설치돼 등록문화재로 지정·고시된 고성 GP(최동북단 감시초소) 구간까지 도로 정비, CCTV 설치 공사 등을 추진해 ‘DMZ 평화의 길 C코스’를 조속히 추가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지구촌 평화 상징지대이며 생태환경의 보고인 고성 DMZ에 국내외 탐방객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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