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태풍 마이삭·하이선으로 피해를 입은 도로, 하천, 산, 항포구에 대해 항구적인 복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인한 피해가 398건 62억원(국립공원 피해액 포함)에 달하고, 복구(속초시 관할구역 및 국립공원 포함)에 국비 80억원, 도비 7억원, 시비 10억원 등 총 97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공공시설 주요 피해는 △관광로 및 설악산로 등에 토석류 유입(4,550m) △설악산로･대포항길 법면 유실(1,050㎡) △쌍천·청초천 하천시설물 유실(2,236m) △산사태 피해(0.85ha) △어항 난간 파손(650m) 등이다. 시는 우선 응급복구로 도로개통, 하천정리, 항포구 환경정비 등을 완료했으며, 내년 장마철 이전까지 항구 복구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목우재터널 및 접속도로 복구, 설악산로 법면 복구, 쌍천 및 청초천 시설물 복구, 산사태 지역 돌망태 쌓기 및 큰돌메쌓기, 대포항과 장사항 및 설악항 안전난간 복구 등의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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