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성읍 소재 ㈜신용광고공사 김기덕 대표가 지역 내 나눔문화 확산 유공으로 ‘2020년 제9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상장은 지난 16일 함명준 군수가 전달했다.
김기덕 대표는 향토기업가로서 지난 15여 년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그간 취약계층에 난방유, 연탄, 햅쌀 등으로 1억원 가까이 기부했으며 4년 전부터는 사회복지시설에도 정기적으로 후원을 하고 있다. 또 작년 동해안 산불 이재민들에게 냉장고 143대(1억원 상당)를 지원했고 올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마스크 1,000매를 기탁했다.
광고회사인 회사의 자산을 활용한 사회공헌에도 관심을 기울여 다문화가족에게는 가족사진을, 어르신들에게는 장수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전달했고, 공익 민간단체에는 홍보현수막 제작해 지원했다. 다문화가족 사진은 김 대표의 회사에서 액자까지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에 더해 다문화가족 모국 보내기 지원, 향토장학금 기부, 고성사랑상품권 정기구매, 주민 행사 물품 지원 등 일일이 세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사회공헌에 앞장서 왔다.
김 대표는 어렸을 적 부친을 여의고 모친이 홀로 8남매를 키워 넉넉하지 못한 가정 형편 속에서 자라 소외계층에 더욱 관심을 두게 됐다. 속초에서 광고업을 시작해 청년사업가로 자수성가한 후 20여 년 전부터 고성에서 사업을 이어오며 본격적으로 기부를 실천해 왔다.
“버는 만큼 기부하자.” 이는 김 대표의 삶의 신조이다. 김 대표는 “내가 잘나서 사업이 잘된 것이 아니기에 기부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기부를 받은 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기쁘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또 “많은 이들이 성공적인 삶을 위해 좀 더 노력하는 자세로 살 수 있으면 좋겠고 여유가 되는 만큼 사회봉사와 기부에 동참하는 이들이 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신용광고공사 김기덕 대표(오른쪽)가 지난 16일 함명준 군수로부터 ‘2020년 제9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전달받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