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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사 ‘영산회상도’·‘시왕도’ 66년 만에 일반에 공개
지난 9일 귀국 환영법회·6.25 전몰장병 천도재 봉행/유물전시관에 소장…시왕도 나머지 6점 환수도 추진
등록날짜 [ 2020년11월16일 18시41분 ]
6·25전쟁 직후 미국으로 무단 반출됐다 66년 만에 환수된 설악산 신흥사 영산회상도와 시왕도가 지난 9일 일반에 공개됐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는 이날 오전 사찰 내 통일대불 앞에서 ‘신흥사 영산회상도·시왕도 귀국 환영법회 및 6·25 전몰장병 천도재’를 봉행했다. 이날 귀국 환영법회는 신흥사가 주최하고 (사)속초시문화재제자리찾기위원회 주관으로 봉행됐다.
이상래 속초시문화재제자리찾기위원장은 이날 경과보고에서 LA카운티박물관에 보관 중인 영산회상도와 시왕도의 환수과정을 설명했다.
영산회상도와 시왕도를 환수받기 위해 지난 2017년 2월 창립한 속초시문화재제자리찾기위원회는 LA카운티박물관 측과 환수 회담(조계종단 방문 실무회의 포함) 등을 거쳐 지난 6월 MOU를 체결하고 반환에 합의했다.
LA카운티박물관이 보관 중인 영산회상도와 시왕도는 조계종과 신흥사, 속초시문화재제자리찾기위원회 등의 노력으로 반출 66년 만에 국내로 돌아와 8월 28일 신흥사에서 이운식이 봉행됐으며, 현재 신흥사 유물전시관에 소장돼 있다.
지혜 신흥사 주지 스님은 환영사에서 “신흥사의 성보 영산회상도와 시왕도는 우리 신흥사와 종단뿐만 아니라 강원도, 속초시,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속초시문화재제자리찾기위원회 등의 극한 서원과 정진이 있어 무사히 환수될 수 있었다”며 “신흥사 사부대중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회주 우송 스님은 격려사에서 “신흥사 성보문화재의 무사환수는 성보문화재의 환지본처를 바라는 우리 불자들과 국민들의 시원이 만들어 낸 결실”이라며 “성보들은 천년고찰 신흥사 도량과 불자들의 심신을 고취시키고 미래를 환하게 밝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철수 시장은 축사를 통해 “문화재는 제자리에 있을 때 가장 빛이 나는데 아직도 명부전에 있었던 시왕도 10점 중 4점은 제자리로 오지 못하고 해외에 있다”며 “우리 시는 아직 돌아오지 못한 문화재도 원래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영산회상도는 석가모니부처님이 인도 영축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가로 406.4㎝, 세로 335.2㎝ 크기의 불화(1755년)로, 극락보전·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과 더불어 신흥사가 소중히 간직해온 성보였다.
영산회상도는 1951년 8월~1954년 11월까지 미군정시기에 사라진 후, 2007년 미국 LA카운티박물관 수장고에서 여섯 조각으로 잘린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국내 전문가의 복원작업을 거쳐 지난 8월 국내로 환수돼 신흥사로 돌아왔다.
명부에서 죽은 자의 죄업을 심판하는 10명의 대왕를 그려 명부전에 모셨던 불화인 시왕도 4점도 영산회상도와 함께 지난 8월 환수됐다.
조계종과 신흥사, 속초시문화재제자리찾기위원회 등은 아직 환수되지 못한 시왕도 나머지 6점의 환수도 추진 중이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신흥사 영산회상도·시왕도 귀국 환영법회가 지난 9일 오전 사찰 내 통일대불 앞에서 봉행됐다.

고명진 (mjgo9051@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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