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민선 7기 시정운영 평가를 조사한 결과,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중부지역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속초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5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정 운영 평가에서 42.7%(매우 만족 8.5%, 만족 34.2%)가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보통 35.6%, 불만족(매우 불만족 3.1%, 불만족 18.5%)은 21.6%라고 답했다.
시는 또 민선 7기 속초시정 모든 항목에 대한 조사에서도 3.0(5점 기준, 리커트 척도) 이상의 만족도를 보여 시민들이 속초 시정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주 의식 및 주민 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삶의 질 3.36 △문화환경 3.34 △주거환경 3.33 △시정 운영 평가 3.27 △교육환경 3.22 △경제환경 3.1 △교통환경 3.02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진한 13개 주요 시책사업에 대한 조사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이 최우수 사업으로 평가됐으며, ‘설악·금강대교 야간경관 조명 설치’와 ‘버스 및 버스정류장 등에 무료공공 WIFI 설치’가 뒤를 이었다.
속초의 미래발전 방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지역정체성을 바탕으로 지역중심 특화산업·관광산업’이 최다 항목으로 지목됐다. 문화·관광분야 발전방향에서는 ‘지역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문화행사·축제 개최’, ‘설악문화제 등 축제·문화제의 관광상품화’가 선정됐다.
이밖에 속초시가 해결해야 할 현안 문제로는 ‘주차공간 확보 및 도로여건 개선’,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조사됐다.
김철수 시장은 “시정운영과 속초 거주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다소 향상돼 다행스럽다”며 “아직 시민들의 바람을 해소하지 못한 부족한 부분이 많은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시민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연령·성별 비례에 따라 표본 추출해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는 ±2.19%P이다(조사기관 : 사단법인 중부지역발전연구원). 고명진 기자 |
